씨티그룹 500명 - 볼보 3300명 감원

  • 입력 2008년 10월 10일 02시 54분


미국 보험업계 자산 1위인 메트라이프는 이달 안으로 감원 작업을 마치겠다고 8일 밝혔다. 다만 세계 각국에 있는 4만9000명 정도의 직원 중 몇 명을 내보낼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씨티그룹은 미국 내 주택담보대출(모기지) 사업 부문 직원의 5%에 해당하는 500명을 내년 초까지 줄이겠다고 밝혔다. 또 모기지 부문에서 일종의 도매상 역할을 하는 독립 중개인 9500명 중 8500명 정도를 정리해 1000명 안팎만 남기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볼보자동차는 현장 근로자 2000명을 포함해 총 3300명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볼보는 6월에 2000명 감원 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조립라인 근로자 중 900명이 감원 대상에 포함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6000명이 넘는 총 감원 규모는 전 세계 볼보자동차 직원의 4분의 1이다.

포드자동차는 독일 자를루이 생산 공장에서 일하는 204명의 임시직 직원과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GM도 유럽에 있는 공장 중 최대 10곳에서 생산 중단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했다.

윤종구 기자 jkma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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