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수도서 차량폭탄 폭발… 17명 사망

  • 입력 2008년 9월 27일 17시 49분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국제공항 인근 도로에서 27일(현지시간) 차량폭탄이 폭발해 17명이 숨지고 14명이 부상했다고AP.AFP.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폭발은 다마스쿠스 공항에서 시아파 무슬림들의 성지인 사예다 제이나브 사원으로 향하는 도로의 교차로에서 일어났으며, 폭발 지점 인근에는 시리아 정보기관도 위치해 있다.

폭발 차량에는 폭약 200㎏이 실려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리아 보안당국은 해당 지역을 봉쇄하고 테러 대책반을 보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이번 폭발은 지난 22일 레바논 당국이 시리아가 레바논과의 국경 경비 강화를 위해 경비병을 추가로 파병했다고 밝힌지 채 일주일도 되지 않아 일어난 것이다.

시리아에서는 그동안 폭탄 테러가 거의 발생하지 않지만 올해 들어 지난 2월 다마스쿠스에서 무장세력 헤즈볼라의 고위 간부인 이마드 무그니야를 노린 차량 폭탄 테러가 발생해 무그니야가 숨지고 2명이 부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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