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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9월 25일 18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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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 지오그래픽에 따르면 '퓨전 맨'이 별명인 로시는 이날 오후 1시경(한국시간 오후 10시) 약 2500m 상공의 비행기에서 제트엔진과 날개, 낙하산을 배낭처럼 등에 맨 채 뛰어내릴 예정.
곧이어 제트엔진이 점화되고 날개가 부력을 얻으면 로시는 시속 200㎞로 35㎞거리를 약 12분간 비행해 도버 해협을 건널 예정이다. 로시가 비행할 경로는 1909년 프랑스의 루이 블레리오가 3기통 엔진을 부착한 비행기로 횡단에 성공했던 코스.
로시가 사용하는 장비의 무게는 연료를 포함해 약 55㎏. 조향장치는 별도로 마련돼 있지 않으며 로시는 머리를 들거나 낮추고, 날개의 좌우 균형을 조절해 방향을 잡아야 한다. 등 부분에서 작동하는 제트 엔진은 그의 머리로부터 불과 수 ㎝ 떨어져 있어 자칫 잘못하면 큰 부상을 입을 수도 있다는 게 내셔널 지오그래픽 측의 설명이다.
로시의 비행모습은 내셔널 지오그래픽 인터넷 홈페이지(www.natgeotv.com/jetman)에서 볼 수 있으며 악천후 등으로 예정된 시간에 비행이 불가능 할 경우 로시는 26일 같은 시각에 비행을 재시도할 예정이다.
나성엽 기자 cp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