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 ‘피의 8월’…하마스 - 파타 무력충돌 11명 사망

  • 입력 2008년 8월 4일 03시 02분


쫓기는 자 2일 하마스와의 무력충돌 이후 이스라엘로 탈출하다 이스라엘군에 체포된 파타당 지지자들이 수갑을 차고 눈가리개를 한 채 나할오즈 군 기지 근처에서 대기하고 있다. 나할오즈=로이터 연합뉴스
쫓기는 자 2일 하마스와의 무력충돌 이후 이스라엘로 탈출하다 이스라엘군에 체포된 파타당 지지자들이 수갑을 차고 눈가리개를 한 채 나할오즈 군 기지 근처에서 대기하고 있다. 나할오즈=로이터 연합뉴스
파타측 180여명 이스라엘로 피신

가자지구의 가자시티 근교에서 2일 팔레스타인의 양대 정파인 하마스와 파타당 지지자들 간에 무력충돌이 발생해 11명이 사망하고 약 90명이 부상했다고 AP통신이 3일 보도했다.

무장조직 하마스의 공격에 겁을 먹은 파타당 지지자 180여 명은 국경을 넘어 이스라엘로 피신했다.

AP통신은 “일부 팔레스타인인들은 이스라엘보다 팔레스타인 내부의 상대세력을 더 무서워할 정도로 내분이 심각하다”고 전했다.

이날 공격은 하마스가 지난달 25일 가자지구에서 발생한 차량폭탄 공격의 배후로 의심하고 있는 파타당 지지세력 힐레스 가문의 근거지를 급습하면서 일어났다. 당시 폭발로 하마스 대원 5명이 숨지자 하마스가 “파타 측이 저지른 짓으로 힐레스 가문이 용의자들을 숨겨주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양측 간에 긴장이 높아져 왔다.

楊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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