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유명 연예인이 방송에서 “독도를 한국에 주자”는 발언을 했다가 일본 누리꾼의 공격을 받고 사과했다.
야마모토 다로(山本太郞·34·사진) 씨는 20일 요미우리TV계(系) 방송의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 출연해 “독도를 한국에 주는 게 좋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다카진의 거기까지 말해 위원회(たかじんのそこまで言って委員會)’라는 제목의 이 프로그램은 하나의 주제를 놓고 여러 사람이 찬반 의견을 밝히는 식으로 진행되며 오사카(大阪) 등 간사이(關西) 지역에 방송된다.
발언 직후 야마모토 씨의 블로그는 분노한 누리꾼의 집중공격을 받았고, 20일 그는 블로그에 사과문을 올렸다.
야마모토 씨는 재일교포를 다룬 영화 ‘GO’(2001년) ‘역도산’(2004년), NHK 대하드라마 신센구미(新選組·2004년) 등에 출연했다.
도쿄=서영아 특파원 sy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