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문학진흥회는 17일 아쿠타가와·나오키상 선정위원회를 열고 스와 씨의 ‘아삿테의 사람’과 마쓰이 씨의 ‘요시하라(吉原) 안내풀’을 두 문학상의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스와 씨는 나고야(名古屋)의 배관재료 상사에 근무하는 회사원으로 ‘아삿테의 사람’은 그의 데뷔작이다. ‘폼파’라는 뜻 모를 단어를 입버릇처럼 내뱉다가 실종된 숙부의 궤적을 주인공이 좇는 과정을 담았다.
나오키상을 수상한 마쓰이 씨는 데뷔 10년째인 작가로 일본의 전통극 가부키(歌舞伎) 제작에도 관여해 왔다. ‘요시하라 안내풀’은 에도(江戶) 시대의 유명한 유곽 요시하라에서 인기절정의 창녀가 갑자기 사라진 사건을 그린 미스터리 소설.
도쿄=서영아 특파원 sy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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