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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4월 30일 02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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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이나 게임 등 정보통신 계열과 뮤지컬 등 ‘제3의 한류’도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국내 온라인 게임 ‘솔 오브 디 얼티메이트 네이션’은 18일 중국에서 시험 서비스 개시 후 3일 만에 동시 접속자 40만 명을 넘어섰다. 미니홈피 사이트인 ‘싸이월드’도 중국 진출 2년 만에 가입자 420만 명을 넘었다.
국내 뮤지컬 중에서는 CJ엔터테인먼트가 중국대외문화집단공사와 함께 8월 ‘맘마미아!’의 영국 오리지널 팀의 베이징 공연을 주최한다. 극단 미추는 중국 고전 ‘삼국지’를 마당놀이로 바꿔 6월 중국 난징에서 시작해 순회 공연을 할 계획이다. CJ엔터테인먼트의 김병석 공연사업부장은 “시장 규모가 6000억 원으로 추산되는 중국 공연계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과 2010년 상하이 엑스포 이후 급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류의 품질과 수준을 지키는 게 관건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문화콘텐츠진흥원 권기영 중국사무소장은 “‘한국이 중국과 경쟁을 한다’는 생각만으론 살아남기 힘들다”며 “‘중국은 일본, 미국 등 세계 메이저 기업들의 각축장’이라는 현실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범석 기자 bsi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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