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한국 파전은 훌륭한 팬케이크”

  • 입력 2007년 3월 30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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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타임스가 저녁식사용으로 손색없는 세계의 팬케이크 중 하나로 한국의 파전을 소개했다.

밀가루에 달걀과 우유, 설탕을 넣어 반죽해 구워 내는 빈대떡 모양의 팬케이크는 서양의 아침식사용 메뉴.

그러나 뉴욕타임스는 28일 팬케이크 가운데 저녁식사 대용으로 훌륭한 팬케이크가 있다며 이탈리아의 채소 팬케이크, 북유럽의 시금치 팬케이크, 한국의 파전 등 세 가지 조리법을 소개했다.

이 신문은 파전의 장점으로 점성이 강한 밀가루 반죽을 사용하기 때문에 온갖 채소와 해산물 고기 김치 등 원하는 재료는 무엇이든 넣어 만들 수 있는 응용성을 꼽았다.

또 이탈리아의 채소 팬케이크는 반죽이 얇고 부드러워 다루기가 쉽지 않은 데 비해 파전은 반죽이 들러붙지 않는 프라이팬만 있으면 주걱 없이도 뒤집는 게 가능해 초보자도 쉽고 즐겁게 30분 만에 만들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 신문은 파전이 서양의 팬케이크에 비해 양념이 강하지만 다양한 사람의 입맛을 충족시킬 대중적 요리라고 소개했다.

파 당근 호박 그리고 새우를 넣어 파전을 부쳐 낸 뒤 간장에 식초와 설탕을 넣은 소스에 찍어 먹도록 소개한 점이 특이하다.

이진영 기자 eco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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