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2009년 자동차보유 1억대로 세계2위

  • 입력 2007년 3월 2일 18시 17분


코멘트
중국의 3년 뒤 자동차 보유대수가 약 1억 대로 미국에 이어 세계 2위가 될 전망이라고 홍콩의 인터넷 언론 중궈핑룬신원왕(中國評論新聞網)이 1일 보도했다.

웹 사이트에 따르면 1991년 100만 대도 채 안 되던 중국의 자가용은 2003년 1000만 대를 넘어 지난해 2200여만 대를 기록했다. 최근 중국의 자가용은 매년 300~400만 대씩 늘고 있다.

1995년 1000만 대를 넘어선 중국의 전체 자동차 보유대수는 7년 만인 2002년 2000만 대를 돌파하더니 2005년엔 3159만 6629대로 3년 만에 3000만 대를 뛰어넘었다.

중국의 자동차 열풍은 가히 폭발적이다. 5년 전만 해도 한 해 150만 대씩 늘던 자동차는 지난해 700만 대 선으로 급증했다. 올해는 한 해에만 1000만 대 이상이 늘어날 전망이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 관계자는 "중국은 그동안 공공기관이 주로 차를 구입했으나 최근엔 개인이 자가용을 사는 시대로 급격히 바뀌고 있다"며 "이 속도라면 이르면 2009년 자동차 보유대수가 1억 대에 근접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베이징=하종대특파원 orionha@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