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다산부대 간부 현지인 협박’ 주장 조사

  • 입력 2007년 3월 2일 02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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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자살폭탄 테러로 희생된 윤장호 하사의 소속 부대인 다산부대(공병부대)에서 근무했던 전역자가 한국군 간부가 현지인을 협박했고 부대원들이 ‘전장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고 주장해 합동참모본부가 1일 사실 확인에 나섰다.

2004년 다산부대에서 통역병으로 근무한 뒤 전역한 K 씨는 최근 일부 언론에 기고한 글에서 “당시 한국군 간부가 ‘진품 보석을 사 오지 않으면 총으로 쏴 죽이겠다’며 현지인 근로자들을 협박하는 내용을 통역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자신이 점령군으로 ‘피지배자들’을 협박하고 모욕하는 일에 동원됐으며 현지 부대원들이 전장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윤상호 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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