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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2월 28일 16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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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부터 시작된 15차례 공동 세미나를 바탕으로 전 시대를 한-일 양국의 상호 교류에 초점을 맞춰 다룬 책이다.
고대사에서 임나일본부설이나 한반도 문화 우위론 대신 양국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빗살무늬토기나 전방후원분 등을 조명하며 밀접한 문화 교류를 설명했다.
논란의 핵심인 근대사의 경우 위안부 문제나 일본총독부의 '근대화' 정책이 지니는 수탈적 성격을 명확히 하는 한편 한국의 자치를 주장한 요시노 사쿠조, 한국 민화의 우수성을 알린 야나기 무네요시 등을 소개해 양국의 연대 가능성도 모색했다.
백제가 왜(倭)에 하사했는지를 놓고 해석이 상반된 칠지도에 대해선 엇갈린 견해를 병기했고, 독도 영유권 문제는 아예 다루지 않아 논쟁의 여지를 피해갔다.
유성운기자 polari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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