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턴 美유엔대사 사퇴…부시, 재지명 철회

  • 입력 2006년 12월 5일 03시 05분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존 볼턴(사진) 유엔주재 미국대사의 재지명을 철회키로 했다고 백악관이 4일 공식 발표했다.

다나 페리노 백악관 부대변인은 이날 “부시 대통령이 어쩔 수 없이(reluctantly) ‘휴회 중 임명’에 따른 공직 시한이 끝나기 전에 유엔 대사 직을 떠나고 싶다는 볼턴 대사의 결정을 받아들였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부시 행정부 고위 인사 중 11·7중간선거 패배 이후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에 이어 볼턴 대사도 물러나게 됐다. 볼턴 대사는 네오콘(신보수주의)그룹의 핵심인사로 꼽힌다.

이철희 기자 klim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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