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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년 12월 4일 17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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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방위청이 민간업체와 협력해 5년 안에 개발할 예정인 이 정찰기는 날개폭이 60㎝, 무게가 400g에 불과하다. 기체의 재료는 발포 스티로폼이며 개발비는 약 10억 엔(800억 원)에 이른다.
일단 이륙한 다음에는 전동모터로 추진력을 얻는다. 내부에 탑재한 소형카메라로 영상을 찍은 뒤 자위대의 지상 거점으로 전송한다. 목적지와 촬영장소를 미리 프로그램화해 비행을 하게 되며 생물·화학 테러용 물질을 회수할 수 있는 기능도 갖추게 된다. 다만 공격능력은 갖추지 않을 계획이며 항속거리도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정찰기가 맡게 될 주된 임무는 일본 열도가 침략을 당했을 때 상공에서 적의 움직임을 촬영하는 것이다. 방위청의 한 관계자는 "미국이 개발에 착수한 초소형 정찰기보다 더 작게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도쿄=천광암특파원 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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