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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년 9월 24일 17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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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가 선정한 총리 후보에는 세계무역기구(WTO) 총재를 지낸 수파차이 파닛차팍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 사무총장과 프리디야손 데바쿨라 중앙은행 총재, 아라카톤 출라랏 최고행정법원장, 찬차이 리킷치타 대법원장이 올라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태국 일간 방콕포스트는 군 내부의 고위 소식통을 인용해 차투몽골 소나쿨 전 중앙은행 총재가 임시 총리로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한편 실각한 뒤 영국에 머물고 있는 탁신 친나왓 전 총리는 쿠데타 지도부에 "가족들만은 제발 내버려두라"고 호소했다.
탁신 전 총리의 큰딸은 영국에 있지만 부인 포자만 여사와 두 자녀는 아직 태국에 있다. 포자만 여사는 수조원에 이르는 재산을 관리하기 위해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부는 "이들이 구금되거나 감시를 받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하지만 탁신 전 총리의 남동생인 파윱 국회의원은 22일 군에 연행됐고 처남인 솜차이 옹사왓 노동부 차관은 자진 사퇴했으며 다른 처남인 프리판 다마퐁 경찰청 차장은 해임됐다.
김기현기자 kimki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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