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호경기 지속 고졸자 일자리 풍년

  • 입력 2006년 9월 14일 16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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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호경기가 지속되면서 고교졸업생을 뽑는 수요가 구직자수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7월말 현재 구인배율이 1년 전보다 0.24포인트 높아진 1.14로 1997년 이후 9년 만에 1을 넘어섰다고 13일 발표했다.

구인배율이란 기업 등이 채용을 희망하는 인원수를, 일자리를 찾고 있는 구직자수로 나눈 비율. 높을수록 일자리 찾기가 수월하다는 것을 뜻한다.

이는 전체 구직자수가 20만9000명으로 0.4% 늘어난데 비해 구인수는 23만8000명으로 26.6%가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후생노동성은 "내년부터 베이비붐 세대의 집단 퇴직이 시작되는 데 대비해 기술을 전수받을 젊은 층을 확보해두려는 기업의 수요가 많다"고 설명했다.

도쿄=천광암특파원 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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