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식물병원’ 만든다…병충해 치료

  • 입력 2006년 5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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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식물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병원이 처음으로 생긴다.

4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도쿄대와 호세이대는 도시 가정과 농가, 야채공장 등을 대상으로 관상식물과 농작물을 진단하고 치료해 주는 ‘식물병원’을 5년 안에 설립하기로 했다.

도쿄대는 도쿄(東京) 분쿄(文京) 구에 있는 대학원 농학생명과학연구과 건물에, 호세이대는 도쿄 고가네이(小金井) 시 생명과학부 건물에 병원을 설립할 예정이다. 두 병원은 균류와 바이러스로 인해 병에 걸렸거나 해충 피해를 본 종묘와 야채를 진찰하고 처방전도 발행한다.

먼 곳에 사는 고객에게는 병에 걸린 식물의 화상과 표본을 받아 진단서와 약을 보내 줄 계획이다.

두 대학은 수십 명이 일할 수 있는 진찰실을 갖추기 위해 ‘식물보호사’ 자격을 가진 전문가를 고용하고 의사도 양성하기로 했다.

도쿄=천광암 특파원 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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