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실은 5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관련 학회에서 발표됐다.
빌 게이츠 재단은 폐렴 백신을 개발 중인 미국의 의료그룹 ‘패스(PATH)’에 앞으로 5년에 걸쳐 이 돈을 전달할 계획이다.
학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세계에서 매년 100만여 명의 아이가 폐렴 또는 이와 관련된 질병으로 숨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패스’의 백신 개발 책임자인 존 보스레고 씨는 “현재 폐렴 백신 값은 1회 주사당 최고 60달러로 대다수 개발도상국에서는 너무 비싸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며 “5달러 미만의 신형 백신을 하루빨리 개발하기 위해 빌 게이츠 재단의 기부금을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조이영 기자 ly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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