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당한 음주가 심장발작 위험을 줄인다는 믿음은 잘못된 자료에 근거한 것이라는 보고서가 나왔다고 LA타임스가 30일 보도했다.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UCSF) 간호학과의 케이 필모어 교수팀이 음주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전 세계 54개 연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이다.
이들은 상당수 보고서가 적당한 음주의 이점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결론을 내렸다.
즉 포도주 몇 잔을 마시는 것이 건강에 해롭지는 않을지 모르나 건강을 이롭게 하지 않으며, 과음은 의심할 여지없이 건강에 해롭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가벼운 음주는 신체가 건강함을 보여주는 지표일 뿐 신체를 건강하게 만드는 원인이 될 수 없다는 것.
연구진은 "가벼운 음주가 건강에 좋다는 가설이 잘못된 것임을 입증해낸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논쟁의 여지는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철희기자 klim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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