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6년 3월 31일 16시 21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적당한 음주가 심장발작 위험을 줄인다는 믿음은 잘못된 자료에 근거한 것이라는 보고서가 나왔다고 LA타임스가 30일 보도했다.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UCSF) 간호학과의 케이 필모어 교수팀이 음주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전 세계 54개 연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이다.
이들은 상당수 보고서가 적당한 음주의 이점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결론을 내렸다.
즉 포도주 몇 잔을 마시는 것이 건강에 해롭지는 않을지 모르나 건강을 이롭게 하지 않으며, 과음은 의심할 여지없이 건강에 해롭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가벼운 음주는 신체가 건강함을 보여주는 지표일 뿐 신체를 건강하게 만드는 원인이 될 수 없다는 것.
연구진은 "가벼운 음주가 건강에 좋다는 가설이 잘못된 것임을 입증해낸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논쟁의 여지는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철희기자 klimt@donga.com
구독
구독
구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