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인 김희복(84) 씨는 미국 버스승객조합의 한인 커뮤니티 홍보담당자.
그는 2000년 버스승객조합 회원으로 가입한 뒤 매일 교포들이 이용하는 버스를 타고 승객 권리에 대해 설명한 전단지를 돌렸다. 또 대중교통국(MTA)을 상대로 버스 증편과 서비스 개선을 요구하는 시위와 소송을 벌이기도 했다.
김 씨는 23일 로스앤젤레스 KCET 본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자동차가 없는 노인들에게 버스는 발이자 지팡이”라며 “버스 증차를 위해 계속 뛰겠다”고 말했다.
조이영 기자 ly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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