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후진타오도 ‘크로퍼드 멤버’…부시 내달 목장초대

  • 입력 2006년 3월 15일 03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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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진타오(胡錦濤·사진) 중국 국가주석이 다음 달 미국을 방문할 때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텍사스 주 크로퍼드 목장에 초대될 것이라고 홍콩 원후이(文匯)보가 1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중국 고위 외교 관리의 말을 인용해 후 주석의 방미 일정에 대한 양국 간 협의가 거의 끝났다며 이같이 전했다.

부시 대통령은 취임 후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 소수의 정상만을 크로퍼드 목장으로 초대했던 만큼 후 주석의 목장 초대는 중국과의 관계를 중시하는 미국의 태도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됐다.

미국은 2002년 당시 장쩌민(江澤民) 주석을 크로퍼드 목장으로 초대했으나 당일치기로 끝내 목장에서 숙식했던 다른 외국 정상과는 차별을 두었다.

베이징=황유성 특파원 ys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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