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에 한국 仁術 펼치러 갑니다”…의료봉사단 현지로

  • 입력 2005년 10월 22일 03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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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서울아산병원 의료봉사단’이 21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에서 발대식을 가졌다. 22일 출국하는 이들은 파키스탄 지진참사 피해 주민에게 한국인의 의술과 봉사정신을 전달하게 된다. 전영한  기자
‘동아일보-서울아산병원 의료봉사단’이 21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에서 발대식을 가졌다. 22일 출국하는 이들은 파키스탄 지진참사 피해 주민에게 한국인의 의술과 봉사정신을 전달하게 된다. 전영한 기자

파키스탄 지진 참사 피해 주민에게 한국인의 의술을 펼칠 ‘동아일보-서울아산병원 의료봉사단’이 22일 오후 8시 25분 현지로 출발한다. 이에 앞서 의료봉사단(단장 이정선·李姃宣)은 21일 오후 2시 서울아산병원에서 발대식을 가졌다.

의료봉사단은 이슬라마바드에서 100km 정도 떨어진 아보타바드 지역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펼친다. 봉사단은 당초 이번 지진 피해가 가장 컸던 무자파라바드 지역에서 활동할 예정이었지만 최근 이곳에 의료진이 많이 몰리자 상대적으로 구호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고 있는 아보타바드 지역으로 옮겨 봉사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의료봉사단은 현지 아유브 병원에서 머무르며 전염병과 기타 감염성 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방역 활동과 주민 교육, 골절 등 외상 환자의 치료를 할 예정이다. 봉사단은 또 주변의 무자파라바드, 만세라, 발라콧 등 지역에도 순회 진료를 할 계획이다.

아유브 병원은 원래 1200병상 규모였지만 이번 지진으로 인해 400병상밖에 남지 않아 의료봉사단은 야외 천막에서 생활하게 된다.

의료봉사단은 31일까지 현지에서 활동을 벌인 뒤 다음 달 1일 귀국한다.

김상훈 기자 core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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