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50세 대법원장 예고…부시, 존 로버츠 지명

  • 입력 2005년 9월 6일 03시 06분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윌리엄 렌퀴스트 전 연방대법원장이 타계한 지 이틀 만인 5일 이례적으로 신속히 존 로버츠(50·사진) 연방대법원 판사 내정자를 대법원장 내정자로 바꿔 다시 지명했다.

부시 대통령은 7월 17일 로버츠 연방항소법원 판사를 사퇴한 샌드라 데이 오코너 대법원 판사의 후임으로 지명했었다. 부시 대통령은 오코너 판사의 임기가 끝나는 10월 3일 이전에 오코너 판사의 후임도 새로 지명할 예정이다.

6일로 예정된 로버츠 대법원장 내정자의 상원 인준청문은 렌퀴스트 전 대법원장 장례 일정을 고려해 며칠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부시 대통령은 “대법원의 공석 두 자리를 신속히 채우는 것이 국익에 도움 되는 길”이라고 말했다.

하버드대 로스쿨을 졸업한 로버츠 내정자는 2003년 부시 대통령에 의해 워싱턴 관할 연방항소법원 판사로 임명됐었다.

워싱턴=권순택 특파원 maypol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