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5년 5월 15일 18시 55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13일 발표된 재산 공개 목록에 따르면 부시 대통령이 받은 선물 가운데 가장 비싼 것은 캘리포니아에 사는 로이 웨더바이 주니어 씨에게서 받은 엽총(1만4153달러). 액세서리까지 달려 있다.
부시 대통령은 친구인 돈 에번스 전 상무장관에게서 ‘롱혼’(Long Horn·240달러)이라는 책과 스웨터(149달러), 낚싯대, 모자 등을 선물로 받았다.
휴가 중 자주 낚시를 즐기는 부시 대통령이 받은 낚싯대는 모두 다섯 세트로 가장 비싼 것은 여행용 케이스가 딸린 900달러짜리.
자전거광인 그는 2700달러짜리 산악용 자전거도 선물로 받았다. 또 카우보이모자와 부츠, 커프스단추 등도 선물 목록에 포함됐다.
체니 부통령은 1060달러짜리 그림, 700달러짜리 모조 동상, 800달러짜리 풍경화 등을 선물로 받았다고 신고했다.
미국 대통령과 부통령은 매년 미국인들에게서 받은 285달러 이상의 선물을 신고하도록 돼 있다. 그러나 외국인이나 외국 정부로부터는 개별적인 선물을 받지 못하도록 돼 있다.
워싱턴=권순택 특파원 maypole@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