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쑹추위 주석에 금빛털원숭이 선물”

중국 당국이 중국을 방문 중인 대만 제2야당 친민당의 쑹추위(宋楚瑜) 주석에게 금사후(金絲후·금빛털 원숭이·사진) 한 쌍을 선물로 줄 것이라고 홍콩 펑황(鳳凰)TV가 11일 중국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금사후는 중국 서남부의 원시림 지역에서 서식하는 희귀동물로 온 몸이 금빛 털로 덮여 있으며 등의 털 길이가 30cm에 이른다.

특히 구이저우(貴州)에 사는 금사후는 중국이 롄잔(連戰) 대만 국민당 주석에게 선물로 준 판다곰보다 더 희귀한 종으로 현재 750마리 정도만 남아 있다.

한편 대만의 중궈(中國)시보는 9∼10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천수이볜(陳水扁) 총통의 지지도는 2월의 44%에서 39%로 하락한 반면 롄 국민당 주석은 31%에서 47%로 급등해 지지도가 역전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보도했다.

베이징=황유성 특파원 ys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