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평가절상 임박”…홍콩신문 보도

  • 입력 2005년 5월 10일 18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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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위안화 환율 조정이 임박했다는 관측들이 이달 들어 계속 나오고 있다.

홍콩 원후이(文匯)보는 10일 중국이 위안화 환율 조정 준비를 마쳤으며 올 상반기 안에 평가절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중국이 18일 외환시장 거래 통화를 기존의 4종류에서 12종류로 확대하는 것은 환율 개혁을 위한 준비를 마쳤음을 뜻한다며 6월 25, 26일 중국 톈진(天津)에서 열리는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재무장관 회의 직전에 환율 개혁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는 한 중국 외환전문가의 분석을 전했다.

중국 국무원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산하 체제개혁연구소 장하이위(張海魚) 연구원은 하반기에 에너지와 원자재 가격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선 긴축정책의 고삐를 죄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홍콩의 영자지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는 중국 정부가 가까운 시일 안에 위안화 환율 제도를 변경하지 않을 것이라고 10일 보도했다.

베이징=황유성 특파원 ys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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