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준 高大교수 특허권 학교에 기증

  • 입력 2005년 3월 11일 18시 34분


고려대 안암병원 비뇨기과 천준(千駿·45·사진) 교수가 전립샘(전립선)암 유전자 치료법 및 치료제 개발에 관한 미국 특허권 3개를 모교인 고려대에 모두 기증했다.

천 교수가 보유한 특허기술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뒤 임상시험을 끝낸 상태. 일본에서도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따라서 최소한 수억 원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천 교수는 “재직 중 얻게 된 특허 내용이 일반 국민의 건강과 관련된 것이기 때문에 수익금을 사회로 환원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특허로 생기는 수익금이 모교의 발전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상훈 기자 core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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