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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5년 3월 8일 18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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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BBC는 7일 “세계 최초의 이 사이트를 통해 돈을 빌려주는 사람은 시중 이자보다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으며 빌리는 사람은 낮은 이자로 돈을 융통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여윳돈이 있는 사람은 조파(www.zopa.com)라는 이 사이트에 500∼2만5000파운드(약 100만∼5000만 원)를 맡길 수 있으며 희망하는 이자율을 제시할 수 있다. 대출 희망자는 2000∼1만5000파운드를 빌릴 수 있으며 역시 이자율을 선택할 수 있다. 돈을 빌려주고 받는 거래를 경매 형식으로 하는 셈이다.
조파 관계자는 “중개인이 빠짐으로써 양측 모두 좋은 이자율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조파는 대출자에게서 대출금의 1%를 수수료로 받는다.
조파는 대출자가 지불 불능이 됐을 때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한 사람이 맡긴 돈이 최소 50명에게 분산 대출되도록 설계했다.
파리=금동근 특파원 go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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