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이라크 인구의 60%를 차지하는 시아파가 예상대로 첫 정권을 잡을 것이 확실시된다.
그러나 이라크에서는 3일 저항세력의 공격으로 최소 17명이 숨지는 등 총선 이후 최악의 유혈사태가 잇따랐다.
바그다드와 바그다드 남쪽 디와니야를 잇는 도로에서 저항세력이 경찰 호송대를 공격해 2명이 죽고 14명이 부상했다.
팔루자 인근 도로에서는 이라크 병사 3명이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됐다. 시신에는 반역자들에게 똑같은 운명이 들이닥칠 것이라는 메모가 남겨져 있었다. 바쿠바에서도 이라크 병사 1명이 저항세력에 살해됐다.
바그다드 북부 빌라드에서는 투표를 한 민간인 2명이 살해됐으며 바그다드 남쪽 시아파 마을에서는 지방정부 관리가 총에 맞아 사망했다.
김동원 기자 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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