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로 간 주한미군 33명 전사

올 8월 이라크로 차출된 주한미군 중 현재까지 33명이 전사했다고 미국의 군사일간지 성조가 16일자로 보도했다.

성조지에 따르면 5일 이라크 중부 하바니야에서 군용 짚차를 타고 순찰중이던 미 2사단 소속 병사 2명이 이라크 저항세력이 설치한 사제폭탄의 폭발로 숨지는 등 현재까지 이라크로 차출된 주한미군 사병 33명이 임무 수행 중 사망했다는 것.

올해 이라크로 차출된 주한미군 병사는 미 2사단 2여단 소속 3600여명이다. 또 지난해 3월 이라크전 개전 이후 지금까지 사망한 미군 병사는 총 1293명으로 이들 대부분은 이라크 저항세력의 공세가 치열한 수니 삼각지대에서 희생됐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윤상호기자 ysh100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