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샤라프 “빈라덴 3년간 추적… 행방 아직 오리무중”

  • 입력 2004년 12월 6일 18시 17분


국제 테러조직 알 카에다의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사진)의 행적이 3년여에 걸친 추적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묘연하다.

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은 5일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빈 라덴이 어디 있는지에 관한 새로운 정보가 없다고 밝혔다.

무샤라프 대통령은 “파키스탄군이 세계 최악의 테러범인 빈 라덴을 열심히 추적하고 있지만 최근의 작전을 통해 그가 살아있다는 것 외에는 판단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빈 라덴은 살아있다. 그러나 어디에 있는지는 모른다. 그의 소재지도 추측일 뿐이며 충분한 근거는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파키스탄군이 빈 라덴의 은신처로 추정되는 아프가니스탄 국경 와지리스탄 지역에서 철수하고 있다는 일부 보도를 부인했다.

워싱턴=권순택 특파원 maypo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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