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A“알카에다도 초보적 核연구”

이란은 지난해 핵무기 개발을 강력히 추진했으며 국제 테러조직 알 카에다도 초보적인 핵 연구를 하고 있다고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23일 주장했다.

CIA는 자체 웹사이트(www.cia.gov)에 올린 의회보고서에서 “파키스탄 핵 과학자인 압둘 카디르 칸 박사가 이란에 파키스탄의 구형 원심분리기 등 핵무기 제조에 필요한 장비들을 제공했다”면서 “이란은 핵무기 운반체 성능 개량을 위해 러시아 중국 북한 유럽 등지의 기술 도입을 모색하는 등 비밀 핵개발 계획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또 “아프가니스탄에서 2002년 발견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알 카에다가 초보적인 핵 연구를 진행했다”며 “알 카에다와 연계된 국제 테러조직들이 미국과 유럽 지역의 핵발전소와 생화학 시설 등을 공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박형준기자 love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