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어, 일본에 춘천거리가 있네!”

  • 입력 2004년 11월 9일 20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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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후(岐阜)현 가가미가하라(各務原)시에 드라마 ‘겨울연가’가 재현되고 있다.

춘천시의 자매도시인 가가미가하라시는 지난 6일부터 시 일원에 겨울연가의 주요 장면거리의 풍경을 재현시켜 놓고 다음달 26일까지 ‘겨울연가 춘천이야기’라는 이벤트를 열고 있다.

가가미가하라시에는 남이섬의 가로수 길과 은행나무길, 닭갈비집이 즐비한 춘천 명동거리가 재현된 ‘겨울연가 거리’가 조성됐으며 드라마 속 남이섬 벤치도 설치돼 많은 관광객들의 기념촬영장이 되고 있다.

이 거리에서는 겨울연가에 등장하는 목걸이와 휴대폰 줄, 남이섬 풍경의 달력, 엽서를 팔고 한국영화도 상영된다.

이 ‘겨울연가 춘천이야기’축제는 가가미가하라(인구 13만6000명)시가 인근의 가와시마(인구 2만5000명)정과 합병(12월3일)하는 축제기간과 맞물려 더욱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는 것.

특히 12월14일은 ‘춘천시의 날’로 이 기간 춘천시 전통무용공연단과 마임공연단의 공연과 90여명의 시민교류단도 방문, 홍보사절 활동을 한다.

춘천시는 가가미가하라시와 5년째 교류를 하고 있으며 지난해 10월 정식으로 자매결연한 후에는 중학생 상호방문 홈 스테이, 축구교류, 의원 상호방문 등을 하고 있다.

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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