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선거관리위원회는 4일 “유도요노 후보가 유효표의 60.62%의 지지를 얻어 39.38%를 얻는 데 그친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대통령을 누르고 당선됐다”고 발표했다.
4성장군 출신으로 메가와티 정부에서 보안장관을 지낸 유도요노 당선자는 20일 인도네시아 6대 대통령에 취임하게 된다.
유도요노 당선자는 7월 실시된 대선 1차투표에서 33.57%로 1위를 차지했으나 과반 득표에 실패해 메가와티 대통령과 결선투표에서 양자 대결을 벌였다. 그는 대선 직전 급조된 민주당 후보로 출마했다.
그는 당선이 확정되자 “곧 차기 정부를 구성한 뒤 정부가 무엇을 할 것인지 국민에게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최대의 이슬람 국가이자 세계 4위의 인구 대국이다.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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