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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7월 26일 19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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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신문은 이 날짜 신문에서 ‘나라의 평화와 통일을 담보해 주는 애국애족의 선군정치’라는 제목의 논설을 통해 “우리 당이 틀어 쥔 선군의 총대는 남조선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 우리 민족을 둘로 갈라놓은 민족 공동의 철천지원수 미제 침략군을 과녁으로 한 민족수호의 총대, 정의의 총대”라고 말했다.
북한이 한국의 주적(主敵)론에 해당하는 ‘과녁론’을 거론하면서 과녁의 대상이 한국이 아니라고 명백히 밝힌 것은 이례적이며 ‘한국의 주적은 북한’이라는 한국의 주적론을 무력화하려는 시도로 보인다.
김승련기자 sr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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