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청년작가展…해외활동 청년작가들이 본 진실과 허구

  • 입력 2004년 6월 22일 18시 25분


전 세계에 퍼져 활동하고 있는 한국의 젊은 작가들이 현지 문화를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들여 자기만의 것으로 소화하는지를 보여주기 위해 매년 예술의 전당 기획전으로 열리는 해외청년작가전 3회 전시가 7월 1∼11일 한가람미술관 제4전시실에서 열린다.

‘진실과 허구’라는 제목의 이번 전시에는 도처에 산재하는 현실의 이미지들을 빌려 오되 작가 특유의 상상력으로 현실을 한 꺼풀 벗겨내 환상을 걷어 낸 ‘진짜 현실’을 사진 설치 회화 등 다양한 방식으로 보여준다.

허미회(프랑스)는 사적인 소품이나 일상의 한 컷을 사진으로 찍어 아크릴 투명상자에 입혔고 최희선(프랑스)은 하얀 방, 하얀 조명에 흰 설탕을 깔아 하얀 사막을 표현했다.

박향숙(일본)은 파스텔 톤의 화면에 어릴 적 동심의 세계를 따뜻하게 재현했다. 02-580-1514

허문명기자 angelhu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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