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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5월 26일 18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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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린 칸 AI 사무총장은 이날 연례보고서를 발표한 뒤 “알 카에다와 같은 테러조직의 공격에 대항한 미국 주도의 ‘선의의 동맹’ 국가들이 안전을 맹목적으로 추구하기 위해 인권을 희생함으로써 국제법을 무시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AI는 이라크 주둔 연합군의 불법적인 민간인 살상 의혹과 포로학대 행위를 중요한 인권 침해 사례라고 밝힌 뒤 쿠바 관타나모 미 해군기지 수용소의 인권침해 문제점도 지적했다.
보고서는 특히 이라크 상황과 대 테러전쟁 때문에 개발도상국들이 가난 퇴치 대신 무기구입에 연간 수십억달러를 쏟아 붓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AI는 또 북한 주민들은 정치범을 가혹하게 억압하는 전체주의적 지도부에 의해 기본권을 박탈당한 채 생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런던=AP AF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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