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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5월 23일 18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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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경찰은 드골 공항 2E 터미널에서 이날 오전 7시경 발생한 사고로 6명이 숨지고 3명이 크게 다쳤다고 밝혔다. 사망자 6명 중 3명은 경찰관이다. 수t의 콘크리트와 유리 조각이 무너져 내리면서 인명 피해가 생겼다.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2E 터미널은 한국의 대한항공과 에어프랑스, 델타항공 등 스카이팀 회원사들이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사고 시간이 대한항공 여객기 이착륙 시간과는 차이가 있어 한국인 피해자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공항 당국은 터미널을 즉각 폐쇄하고 소방관 200여명과 군경을 현장에 투입해 사고 수습에 나섰다. 지난해 6월 문을 연 이 터미널은 개장에 앞서 두 차례나 공사가 지연됐으며 프랑스 LCI 방송은 이에 대해 안전 문제로 공사가 지연된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파리=외신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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