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원주 한지문화 파리서 뽐낸다…2005년 4월부터 축제

  • 입력 2004년 3월 29일 22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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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에서 원주의 한지문화제가 열린다.

원주 한지문화제위원회는 2005년 4월∼6월 프랑스 파리 자르뎅 다클리마타시옹(Jardin d' Acclimatation)에서 ‘파리 한지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파리시, 자르뎅 다클리마타시옹, 주불 한국대사관, 원주 한지문화제위원회 공동 주최하는 이 행사는 유럽 문화의 중심지 파리에서 열린다는 점에서 유럽에 한국의 한지문화를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원주 한지문화제위원회는 내년 파리행사 개최를 앞두고 올해 9월 15∼19일 원주에서 개최되는 ‘제6회 2004 한지문화제’에 프랑스의 유력 일간지 르몽드지 기자를 비롯해 파리시 관계자들을 대거 초청한다.

원주의 한지문화가 프랑스에 처음 소개된 것은 1984년 정부가 한지제작의 권위자인 당시 원주시 단구동 거주 영담스님 작품(원주한지영인본)을 프랑스에 기증하면서부터다. 1999년 원주 한지문화제 중 한지패션쇼가 유럽 권에 영상으로 송출됐고 이후 프랑스 관계자들이 방문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이성경 한지문화제 위원회 기획위원은 “모처럼 한지문화를 알릴 수 있는 기회이니만큼 알찬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춘천=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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