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툰 부대 “이라크 이겨라”…4월6일 친선축구경기

  • 입력 2004년 3월 24일 18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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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6일 서울 상암 월드컵축구경기장에서 열릴 한국-이라크 친선축구경기에서 이라크 파병을 앞둔 이라크 평화·재건사단(자이툰부대) 부대원과 그 가족들이 이라크 대표팀 응원에 나선다. 이는 위성을 통해 이라크 현지에 TV로 생중계된다.

국방부는 24일 “자이툰 부대원 3000여명과 가족 2000여명 등 모두 5000여명이 이번 친선경기에서 이라크팀을 응원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23일 대한축구협회와 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번 행사를 위해 아랍어로 쓴 각종 응원 현수막과 응원 기자재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 이라크 국민들에 대한 자이툰부대의 강한 애정을 응원메시지에 담을 방침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자이툰부대의 뜨거운 응원 모습은 이라크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줄 것”이라며 “한국의 파병이 이라크 국민들을 돕기 위한 것이라는 점이 분명히 전달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경기를 위해 방한하는 이라크 TV방송은 자이툰부대 장병과 가족들을 인터뷰할 예정이다.

최호원기자 besti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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