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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3월 21일 18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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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 정부의 지원을 받는 ‘아랍시민군’이 수단 서부 다르푸르에 거주하는 아프리카 흑인 주민들을 대상으로 성폭행과 살해 등을 마구 자행해 100만명 이상이 ‘인종 청소’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유엔 관계자가 밝혔다.
이번 학살은 초토화 정책이 특징이며 성격상 1994년 르완다에 벌어진 20만명의 계획적 대량학살과 비교될 수 있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아랍시민군은 1년 전 2개 무장단체가 일으킨 반란에 보복하기 위해 흑인 수만명을 고향에서 축출했고 10만명 이상이 국경을 건너 차드로 도피했지만 아랍시민군은 국경을 넘어가 공격하고 있다고 BBC는 전했다.
이 유엔 관계자는 전쟁을 종식시키고 난민을 돕기 위한 국제적 개입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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