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베를루스코니 총리 “성형수술 받았다”

  • 입력 2004년 1월 29일 19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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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가 성형수술을 받았다는 사실을 28일 처음으로 시인했다.

지난해 12월 이후 한 달가량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최근 다소 젊어 보이고 살이 빠진 모습으로 나타나 성형수술을 받은 것이 아니냐는 소문이 돌았다. 그는 그동안 이 소문을 부인해 왔다.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28일 로마시의 패션 주간을 맞아 이탈리아 디자이너들을 위해 마련된 연회장에서 “성형수술을 했다. 그러나 눈 아랫부분에 한해서다”고 실토했다.

그는 또 “지난해 12월 이후 ‘강력한 다이어트’를 통해 10kg을 줄였다”며 “오랫동안 입지 못했던 옷을 입을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권기태기자 kk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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