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美해병 3000명 이라크로 이동

  • 입력 2004년 1월 29일 15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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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키나와(沖繩) 주둔 미 해병대 병력 3000명이 다음달 이라크로 이동, 7개월간 치안 회복 업무를 맡게 된다.

교도통신은 29일 오키나와 지역사령관인 로버트 블랙맨 중장의 말을 인용해 파병 부대는 보병 2개 대대와 중(重) 헬기 1개 부대, 경(輕) 공격 헬기 1개 부대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블랙맨 중장은 "이번 파견이 일본과 주변에 배치된 미군의 군사적 능력을 감퇴시키지는 않을 것이며 미국은 이들이 원대복귀 할 때까지 동아시아에서 억지력과 응전능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 당국은 주일 미군 일부를 이라크에 파견, 미 본토에서 교대 병력이 올 때 주둔시킬 계획이지만 이는 해외 주둔 미군 재배치 계획과 무관하다고 밝힌 바 있다.

도쿄=조헌주특파원 hans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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