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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1월 8일 23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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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발생 이후 8일 만에 97세의 할머니가 구조돼 화제를 몰고 온 이래 생존자를 찾아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잘릴이라고만 신원이 확인된 이 남성은 7일 밤 잔해 더미에서 구조돼 우크라이나 야전 이동병원으로 이송됐지만 혼수상태다.
구조 당시 이 남성은 가구 밑에 깔려 있었으며 자신을 덮친 가구가 숨을 쉴 수 있는 조그만 공간을 형성해 생존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란 당국자들은 지진 발생 당시 흙으로 지어진 건물들이 완전히 해체되면서 무너져 내려 매몰자들이 질식사함에 따라 생존자가 거의 없을 것으로 예측해 왔다.
지난해 12월 26일 발생한 리히터 규모 6.3의 강진으로 밤 시내 건물의 90%가량이 무너지고 최소 3만여명이 숨졌다.
밤=외신 종합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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