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독감기승…어린이 42명 숨져

입력 2003-12-25 18:43수정 2009-09-28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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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젠(福建)A형’ 독감이 5개 주를 제외한 미국 전역에 광범위하게 확산되면서 지금까지 적어도 42명의 어린이가 숨지는 등 좀처럼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45개 주에서 독감이 크게 퍼지고 있다며 이중 10개 주에 대해서는 최고 수준의 독감발생주의보를 내렸다. 10개 주는 앨라배마 알래스카 메인 메릴랜드 미시간 미네소타 뉴저지 오하이오 사우스다코타 위스콘신 등이다. 10일 전 CDC는 독감이 크게 확산된 주는 24개 주라고 집계했었다.

CDC는 하와이 플로리다 루이지애나 뉴햄프셔 오클라호마 등 나머지 5개 주도 국지적으로 독감 발생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CDC는 올해 발생한 독감을 ‘유사 전염병’으로 규정하고 적어도 42명의 어린이가 독감으로 숨진 데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CDC는 숨진 어린이들에게서 독감 바이러스의 변이체가 나올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미국인들이 독감 예방주사를 맞기 위해 병원에 몰려들고 있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주사약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미국은 독감 예방주사가 모자라자 최근 25만명분의 주사약을 추가 주문한 바 있다.

그러나 CDC는 미국에서 가장 먼저 독감이 발생했던 텍사스와 콜로라도 등 2개 주를 포함한 일부 지역에서는 독감 발생이 감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진기자 lee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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