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워싱턴-뉴욕 미사일배치…테러대비 경계 강화

입력 2003-12-23 18:56수정 2009-09-28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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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를 앞두고 미국 본토에 대한 테러공격 위협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수도 워싱턴 일원에 지대공 미사일이 배치되는 등 미 전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CNN 방송은 9·11테러 때와 같은 항공기 테러공격을 차단하기 위해 워싱턴 일원에 지대공 미사일이 배치되고 뉴욕 일원에도 대공 미사일 부대가 배치된 것으로 보인다고 23일 보도했다.

방송은 또 “비정기적인 항공정찰 명령도 내려졌다”고 전하면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뉴욕에선 운행 중인 통근열차에 경찰관이 배치됐다고 덧붙였다.

NBC 방송도 뉴욕, 워싱턴, 로스앤젤레스 등 주요 도시에서 항공정찰 활동이 재개됐다면서 미 당국은 알 카에다가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공공시설에 생화학무기 등 이른바 ‘더러운 폭탄’을 사용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워싱턴 타임스는 이에 대해 미 당국이 해외에서 활동하는 알 카에다 요원들간의 전화통화 및 e메일을 분석한 결과 워싱턴, 뉴욕과 함께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가 잠재적 공격 목표로 거론됐다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알 카에다의 동시다발적인 공격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주요 공격목표가 되는 일반 시설로는 공항, 교량, 터널, 핵발전소, 댐 등이 꼽힌다고 밝혔다. 한편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22일 “연휴 기간에 미국인들을 위해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미국인들은 일상생활에 전념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워싱턴=권순택특파원 maypo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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