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후세인 이라크인 참여아래 공개재판"

입력 2003-12-16 06:58수정 2009-09-28 02:25
공유하기뉴스듣기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15일 사담 후세인전 이라크 대통령은 국제적인 엄정한 조사를 거쳐 이라크인의 참여아래 공정하고 공개적인 재판에 회부될 것이라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은 그(후세인)를 기소하기 위한 방법을 찾기 위해 이라크인들과 협력할 것"이라면서 사담 후세인 재판은 이라크인 참여아래 ▲국제적인 정밀 조사 ▲공개 재판 ▲공정한 재판을 거치게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사담 후세인 재판은 공개적인 재판이 되어야 할 필요가 있으며, 나는 공정한 방법으로 그것(재판)이 이뤄질 것임을 확신한다"면서 그의 모든 죄상이 조사되고 이에 따른 정의의 심판이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시 대통령은 사담 후세인에 대한 처형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사담 후세인을 신뢰하지 않는다"고 전제, 그를 "거짓말쟁이" "사기꾼" "잔인한 독재자" "압제자"라고 지칭했으나 재판 및 단죄에 대해서는 "그에 대한 본인의 개인적 견해는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사담 후세인의 생포로 이라크는 자유를 향한 도정에 들어섰다"면서 그러나 "이라크내 잔존하는 테러리스트들은 여전히 위험하며 이라크내 연합군의 과업은 험난하고 계속적인 희생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부시 대통령은 "우리는 여러나라에 은신해 있는 알카에다 세포조직과 지도부를 추적하기 위해 체계적인 색출작전을 계속할 것"이라면서 "미국과 연합군은 전세계 테러분자들을 겨냥한 공세전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라크 국민은 이제 사담 후세인 생포로 공포의 원천에서 벗어나게 됐다"면서 이라크 국민은 "희망에 찬 자유정부 건설"에 대한 믿음으로 사담 후세인의 압정을 종식케됐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사담 후세인의 생포와 이라크내 그같은 여건조성에도 불구, "미국은 주어진 과업을 완수할 때까지 이라크에 계속 머무를 것"이라며 이라크 자유민주 정권수립때까지 이라크에 계속 주둔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부시 대통령은 사담 후세인 생포로 조성된 국내외 정세를 기반으로 이라크전에반대했던 프랑스 및 독일 등과 국제적 협조를 강화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에 착수할것이라면서 이의 일환으로 이들 나라에 제임스 베이커 전 미국무장관을 특사로 파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부시 대통령은 "테러리스트들이 미국을 공격한 지난 9.11 테러참사의 교훈을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면서 "그같은 테러공격이 또 다시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실제로 나타나고 있는 그같은 위협에 맞서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밖에 부시 대통령은 감세법안을 비롯, 의료개혁법안 등 각종 민생법안 처리에대한 의회의 협조에 감사를 표명, "우리는 계속해서 내년에도 성장지향 경제정책을추진할 것"이라며 의회의 초당적 협조를 당부했다.

이에 앞서 부시 대통령은 14일낮 백악관에서 특별 연설을 갖고 사담 후세인 생포 사실 및 이에 따른 미국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은 이날 사담 후세인의 신병처리와 관련, "그는 보안이 유지된 비밀 장소에서 구금돼 조사를 받고 있다"면서 사담 후세인은 전범이지만 제네바 국제협약과 국제인권규약 등에 따른 권리를 부여받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0 개의 기사의견이 있습니다.댓글쓰기 Copyright ⓒ 동아일보 & donga.com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기사 의견 0개의 기사의견이 있습니다.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