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스펀 의장은 11일 미 댈러스의 세계문제협의회(WAC) 연설에서 "(페그제를 폐지시켜)중국 위안화의 가치가 올라가도 미국 고용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위안화의 평가절상은 중국 수입품을 다른 저임금 국가들의 상품으로 대체하는 효과만을 가져오고 결국 고용시장에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미국에서는 그동안 중국이 위안화의 달러 대비 환율을 8.28위안으로 고정시켜 미 시장에서 수출 가격을 낮춰왔으며 미국 제조업계와 고용시장을 위축시켰다는 주장이 제기돼 왔다.
워싱턴=AP연합
김정안기자 cred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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