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APEC 정상회담 유치한다

  • 입력 2003년 12월 3일 14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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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유치에 나섰다.

서울시는 3일 "2005년 11월 제13차 APEC 정상회의가 서울에서 개최되도록 'APEC 정상회의 유치 추진위원회'를 발족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추진위원회는 이춘식(李春植) 정무부시장을 위원장으로 서울시의회 김기성(金基星) 문화교육위원장, 서울상공회의소 김효성(金孝成) 부회장, 안재학(安在學) 코엑스 대표이사 등 학계 경제단체 및 언론기관 인사 13명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서울이 정보교류와 기업활동이 활발한 동북아의 허브도시로서 경제 분야를 주된 의제로 다루는 APEC 정상회의에 최적의 장소임을 부각시킬 계획.

APEC 정상회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실질적인 경제협력을 위해 1989년 발족된 정부간 국제협력기구이며 아시아 12개국, 남북아메리카 5개국, 오세아니아 3개국, 유럽 1개국 등 21개국의 정상 및 해당 각료가 참석한다.

2005 13차 APEC 정상회의는 2000년 브루나이에서 열린 8차 회의 때 한국 개최가 결정됐으며 어느 도시에서 개최할 것인지는 외교통상부 'APEC 정상회의 준비기획단'에서 각 지자체를 대상으로 유치제안서를 접수받아 내년 초에 확정할 예정이다.

채지영기자 yourca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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