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우리銀 교류협의

  • 입력 2003년 11월 20일 17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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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BC의 마이클 스미스 행장이 20일 이덕훈 우리은행장과 전광우 우리금융지주 부회장을 만나 두 은행의 업무 협력방안 등을 협의했다.

이날 방한한 스미스 행장은 그동안 한미은행과 제일은행 지분 인수에 관심을 보였으며 최근 우리금융지주 지분을 인수하겠다는 의사를 간접적으로 타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전 부회장은 “스미스 행장이 ‘HSBC와 우리금융지주가 상호 이익을 위해 협조하는 기회를 가지고 싶다’고 말했고 우리도 환영하며 앞으로 협의하겠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그는 “협의의 내용에 지분 인수 인도가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확대해석을 한다면 그럴 수도 있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한편 세계 최대의 금융그룹인 미국 씨티그룹이 한미은행 지분 인수 경쟁에 새로 뛰어들었다고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가 19일 보도했다.

신석호기자 ky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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