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총무는 18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국군이 이라크에 파병될 때 제1진과 함께 현지로 떠나 한 달간 사병으로 근무하겠다는 뜻을 이미 지난달 조영길(曺永吉) 국방장관을 만나 전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젊은이들을 위험한 지역에 보내기로 결정하면 위험의 일부라도 나누는 게 ‘노블레스 오블리주’(높은 신분에 따른 도덕적 의무감)라고 생각한다하며 유럽에선 종종 있는 일”라며 “정부가 파병 방침을 결정함에 따라 이 같은 결심을 밝히게 됐다”고 덧붙였다.
1963년 해병대에서 제대한 홍 총무는 “지금도 도봉산 입구에서 정상까지 1시간에 올라가는 체력을 갖고 있다”며 “사막에 가도 병사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버텨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연욱기자 jyw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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